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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고혈압 경보가 울리는데 꺼버리는 자는 제 정신이 아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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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장 작성일11-09-02 11:37 조회11,6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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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 홈피를 관리하는 박선생한테 들은 소리인데 사실인지, 아닌 지는

글쎄,  내용인즉,

북한이 쳐들어오지 못하는 이유가 4가지 있단다.

 

남한에는 대포집이 너무 많고,

쏘는 사람들도 많고(한턱 쏜다나)

오토바이에 폭탄(가스)을 싣고 다니고,

총알 택시들도 많아서 못쳐들어온다는 것이다.

 

덕분에 한바탕 웃었다. 나는 재미있는 소리를 들어도 기억을 잘 못하는데,

우리 박선생은 참 잘도 기억한다.

이렇게 웃고나면 마음도 몸도 한결 풀려서 편안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없어진다고들 하는데, 전부 맞는 말은 아니다.

환자분중에 그 일로 매우 심각히 고민하시는 분이 있는데, 내가 볼 때 그 분은,

상처받는 일이나, 생각하기 싫은 일들은 의도적으로 회피하다보니, 

기억하지 않으려는 것이 습관이 되신 분들도 많다.


요며칠  홈피에 고혈압에 관한 질문이 연달아 오른 것을 보고,

환자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이 면에 정리를 해볼까한다.

 

유난히 고혈압과 관련된 질병을 가진 집안이 있다.

치매,뇌혈관질환,삼장혈관병등이다.

고혈압을 일으킬 수있는 요인이 유전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흔히들 식구중에 고혈압환자가 있으면 나도 유전이겠거니 하는데,

 유전인자를 물려받는 사람도 있고, 안받는 사람도 있다.

유전으로 받은 경우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선천적으로 많이 만들어진다.

 

그러면 내가 유전성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하는가?

 

한동안 여러달 동물성지방을 먹지 말고, 검사를 해본다. 먹지 않았는데도

검사수치가 높으면 유전으로 물려받았을 경우가 많다.

젊었는데도 고혈압이라면 역시 유전성일 확율이 높다.

이 경우는 약을 복용해야한다. 동물성식품을 먹지 않았는데도 수치가 내려가지 않았기때문에,

약으로 내려야한다.

 

한데, 유전이 아닌데도 한 가족이 고혈압증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동물성식품을 즐겨먹는 가족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모두가 자주 먹다보니, 유전이 아닌데도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습관을 물려받은 것이 문제다.

 

혈압이 올라간다는 것은, 혈관, 특히 뇌와 콩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진다는 신호다.

이 혈관들이 좁아지면 혈액공급량이 부족하고, 결과는 뇌와 콩팥이 상하게 된다.

이것은 생명과 관련이 되는 것이라서, 대단히 중요하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이 올라가게 되있다. 몸이 스스로 살려고 작동하는 것이다.

 

이런 신호를 느끼는데, 무시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할 수있다.

건물에 불났다고 경보기에서 싸이렌이 울려대는데, 꺼버리는 사람과 무엇이 다른가.

 

산소는 혈액을 통해서만 장기에 공급되므로, 혈관이 좁아지게되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게되어,

뇌와 콩팥이 기능을 잃고 생명이 위태해진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하는 것이 뇌와 콩팥이라 할 수있다.

뇌는 몸에서 2%를 차지하지만 혈액은 심박출량의 20%를 차지하며,

콩팥은 더 심하다.

 

자, 얼마나 혈액순환이 중요한 지 느꼈을 것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이런 많은 문제들이 생기기때문에,

고혈압은 이런 것을 알려주는 척도다.

무시하지 말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날도 선선해지고, 매미소리도 울어댄다.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내 몸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은 나 하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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