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최선을 다해 환자를 보지만, 속으로 갑갑할 때가 많다.

검사를 해보면, 정상으로 나타나는데, 환자분은 통증이 계속된다,
불편하다 하시니,

나역시도 현대의학의 한계를 느끼며, 더 깊은 연구노력을 하지

못 한것에 대해 의사로서 미안할 따름이다.

여기가 아프다면 이런 약처방을, 저기가 아프다면 저런 약 처방

을. 그저 증상과 통증을 줄여보기에 급급하여,

근원적인 치료를 못한 부분이 많았음에, 좌절할 때도 있는데,

환자분이 좋아졌다고 감사하다고 할때는 그저 고마울 뿐이다.

병의 뿌리를 제거하고,

치료뿐 아니라 예방까지 할 수있다면, 그것을 밝혀내는 것이

모든 의사들의 로망이 아닌가한다.

낮에 밥을 먹다가,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박선생으로 부터

압정의 법칙이란 것을 들었다.

환자엉덩이에 압정이 두개 박혀있었다. 환자가 병원에 와서, 
 
엉덩이가 너무 아파요하니,

의사가 한개를 발견하고 뽑아주었다. 그러면 환자는 나아졌을까???

나머지 한개의 압정에 환자의 고통은 더욱 커졌을 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그 환자는 압정이 2개가 아니고 여기저기 여러개 박혀있을 수도 있다.

그 자신도 어디에 박혀있는지 모르고, 의사도 최선을 다해 뽑아주지만,안보이는 어느 곳에, 깊숙이 남아있어서,

계속 통증을 만성적으로 일으킬 수도 있다.

모두 제거할 때까지는, 치료를 했다고 할 수없을 것이다.

우리네 인생에도 여기저기 압정이 박혀있을 수가 있을터이고,

박힌 압정들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좌절, 불안, 걱정을 줄것이다.

스스로 아픈 부분, 약한 부분,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불안한

부분들의 압정을 찾아서 하나씩 빼버리는 것만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있으리라...

낮에 오신, 고혈압 환자분 중에, 비만인 분이 계셔서,

체중을 줄이시라 말씀드렸더니,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고하셨다.

텔레비젼 생로병사란 프로그램을 보는데, 의사들의 다이어트란 주제로 몇분의 의사가 자신들의 방법을 보여주었는데,

그 중 한 분이, 식이요법을 하고, 운동을 했는데도 뜻대로 안된다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먹어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편집을 했는지, 앞뒤 설명도 없이, 왜 뜬금없이 비타민을 먹으라는 것이냐고 그게 궁금하시단다.

비타민에 대해서는 참 할말이 많은데, 비타민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여러 의견이 있기도 하지만, 현대의학에서 새롭게 속속들이 밝혀

지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중요성은, 다시 크게 주목받고있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모든 질병이 유발될 수있다. 

특히나 암에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예방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고, 밖에서 보충해줘야하는 영양물질이다.

학창시절 배웠듯이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나뉘는데, 수용성은 필요한 만큼 쓰여지고 몸 밖으로 배출이 되나,

지용성은 몸안에 축적이 되므로,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

참고로, 비타민은 흡수율이 중요하다.

종합비타민이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천연물질로 만들어졌는지, 여러 공정을 거쳐서 흡수율이

좋은 지, 충분한 양을 함유했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때문이다.

오늘 말하고픈 비타민D에 대해 알아보자.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우리 몸 피부에서 만들어진다.

현대병의 대부분이 비타민D 결핍과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질적 현대병인 대사성질환의 상당 부분은 비타민D 와 관련이 있다.

대사성질환이라 함은, 비만, 고혈압, 당뇨,심장병등이 속한다.

비타민D는 관절, 뼈,치아,암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타민D는 이런 대사증후군의 각각의 기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에서 발표되는 연구들을 보면,

비만,당뇨,고혈압같은 질병들은 지구 북반구쪽 사람들이 발병율이 높다고한다.

북유럽국가들, 즉 일조량과 관계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계절도 겨울에 발병율이 높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확립되어있다.

태양에서 주는,

비타민D가 중요요소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 다음 편에 이어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