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식사규칙은 동물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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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3-10 13:20 조회11,888회 댓글0건본문
동물이 먹는 음식이
우리가 먹는 그 동물의 고기나 우유나 계란의 영양가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산업적 음식사슬이 추구하는 목표로 인해 식용 가축의 먹이가 대부분 풀에서 씨로 바뀌었다.
곡물로 이루어진 고에너지 사료를 먹으면
가축이 더 빨리 자라고 더 많은 우유와 계란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나 양 같은 일부 식용 가축은 풀을 먹도록 진화된 반추동물이다.
반추동물은 너무 많은 곡물을 먹으면 병이 든다.
이 때문에 곡물을 먹인 소에는 항생물질을 투여한다.
닭이나 돼지처럼 곡물을 먹고 잘 자라는 가축이라도
녹색 식물을 먹을 경우에 훨씬 더 건강하다.
따라서 그들의 고기와 계란도 그렇지 않은 것들보다 더 건강하다.
식용가축이 풀을 먹으면
그들의 고기나 우유나 계란에 더욱 건강한 지방
(오메가3와 공액 리놀렌산이 더 많고, 오메가6와 포화지방이 적은)이 만들어지고
비타민과 산화방지제의 함량이 현저하게 높아진다.
때로는 그 차이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데,
버터는 더욱 노래지고 계란은 밝은 오렌지색을 띤다.
이런 차이를 만드는 물질은 신선한 녹색 풀에서 나오는 베타카로틴이다.
따라서 시장에서 방목된 가축의 고기를 찾아
좀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일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다.
산업적으로 생산된 계란과 그보다 몇 배 비싼 방목된 닭의 계란은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완전히 다른 식품이다.
따라서 잎을 많이 먹고 씨를 적게 먹으라는 식사 규칙은 우리뿐 아니라,
우리의 음식사슬에 있는 동물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
-(위의 내용은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에서 일부 발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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