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에 좋은 음식이 무엇인가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나의 대답은 항암식품으로 대표되는 음식들을 추천해드린다.

암환자, 가족들은 몸에 좋다는 음식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계신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효과를 보려면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어떤 분들은  좋다는 음식을 잠시 먹는가싶더니 방송,광고에서 무슨  음식이 좋다면 

다시 새로운 음식을 찾아 여기저기 몰려간다.

매번 새로운 음식이 소개될 때마다 그 전에 먹던 음식은 나몰라라 하고  새로운 것만 먹는다.

 

이는 건강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평소에는 나쁜 식습관을 갖고 있다가 외식할 때는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좋은 음식은, 일상생활에 자주 먹는 음식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집밥이 가장 효율적인 것이다.

 집밥은 맵거나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식품 첨가물을 안넣으므로 위장에 부담이 적다.

정신건강으론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식사를 하면서 대화도 하니 일석이조 아닌가.

이 때, 음식을 해주는 아내, 어머니에게 맛있다, 고맙다는 한마디는 멋진 센스!

남자들이 요리를 많이 배운다고 한다.

요리를 하면 손가락과 뇌를 많이 쓰게 되있다.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것은, 치매에도 매우 좋은 예방법이며,

한달에 한번이라도 가족을 위해 아빠가 요리를 해준다는 것은 참 멋진 모습이지 않은가!

메뉴를 고민하고 깨끗한 요리과정을 거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드려는 마음은 음식에 스며든다.

그래서 집밥은 최고의 밥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