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곡물은 왜 좋은가?

싹을 틔운다는 것은 생명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죽은 것에서는 싹이 나지 않는다.

콩나물을 예로 들어보자.

콩나물은 콩을 발아시켜서 만든 식품이다. 

발아력이 좋아야 하므로,  수확한 지 1 년이내 것으로 좋은 것을 써야한다.

오래 저장된 것은 발아력이 떨어진다.

콩나물을 키울 때, 물을 서너시간 간격으로 계속 주는데, 이는 

발아에 수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발아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열을 식혀 주지않으면 썩게 된다.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다.

콩이 발아하면 원래 있던 올리고당은 콩나물이 되면서 에너지를 공급하느라 소멸된다. 

그래서 콩을 먹으면 속이 거북하다는 분이 있지만, 콩나물은 그렇지 않다. 

발아콩을 연구한 안동대 정구민교수에 의하면,

<콩단백질은 발아중 분해되어 펩타이드나 아미노산으로 변해 

소화, 흡수력이 좋아지고 아스파라긴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생겨 숙취 해소에 좋은 작용을 한다.

발아되는 과정에 가장 큰 변화는 비타민C가 생성된다. 

콩에는 비타민C가 전혀 없지만 콩나물에는 100그램당 약 10미리그램 정도가 함유되어 있다. 

이 함량은 사과보다 높은 것이다. >

따라서 콩나물을 가장 현명하게 먹는 방법은 살짝 데쳐 먹는 것이다.

발아콩은 훌륭한 식이섬유 및 베타카로틴 공급원이 된다.

발아현미 역시 발아되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현미의 영양은 간직하면서 새롭게 옥타코시놀, 감마오리자놀,아라비녹실란등의 많은 성분이 

새로운 성장을 위한 영양의 극대화를 위해 생성된다.

발아현미는 값이 두세배 비싼데, 집에서 발아시키려 여러 시도를 해보았으나,
시중에서 구한 것으로는 발아되지 않았고,
원종씨앗으로 재배한 농가에서 따로 구한 씨앗으로 발아가 되었다.(아래 사진)



"음식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질병을 예방하는데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말해주는 속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