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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진료실에서 똑똑한 대답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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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9-23 08:58 조회10,0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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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 들어가면  질문은 항상
 " 어디가 불편하세요?" 다.

어디가 불편한지는 환자 나름대로 다양한 표현을 한다.

의사도 이런 다양한 표현을 해석할 수 있는 경험이 쌓여서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그런데 두번째 질문  "언제부터 그랬죠?" 하면,

환자들의 대답은 " 좀 되었어요" 다.

"그럼 일주일 되었나요?"

"아뇨"

"그럼 한달?

 " 그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그럼 3일 되었나요 ....."

이렇게 스무고개를 시작하면 소중한 시간이 낭비된다.

 

내 증상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숫자로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두통이 시작된지 2주 정도 되었어요"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어떤 순서로 나타났는지, 각각 언제부터 시작됬는지을 알면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환자의 대답에 따라  의사는 두통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질병 목록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뇌출혈,심근경색,협심증등등  환자의 설명, 검사 결과를 보면서 한가지씩 머릿속 목록에서 지워나간다.

 

3번째 질문, 과거 병력, 가족력대답은 의사가  어떤 질환, 어떤 검사를  넣고 뺄지 영향을 주게 된다.

환자들은 검사만 하면  되겠지한다.  물론 첨단 검사들을 이용하면 작은 종양까지도 잡아낸다.

하지만 최첨단 장비들을 이용할지 안할지는 의사가 결정하는데,

환자의 설명은, 진단의 속도, 정확도, 비용면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므로 성실히 정확하게 설명한다.

 

과거력을 적을 때에는 어느 정도 병력을 적어야하는지?

크게 앓았던 병, 수술, 당뇨, 혈압등 만성질환은 포함시킨다. 

가족력의 경우는 조부모, 부모, 형제 자매의 질환을 염두에 두면 된다.

 

4번째 질문, '복용중인 약'

 약물간의 상호작용은 약물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안전상 함께 써서는 안되는 약들이 있다.

환자는 지금,혹은 최근에 먹은 약이 무엇인지 알려주면 된다. 최근이라 함은 한달 까지면 좋다.

약이름을 모르면 무슨 병으로 인해 먹었다는 것만 전해줘도 된다.

 

마지막 질문: 알레르기가 있는지?

이 질문은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도록 고려하므로 반드시 알려줘야한다.

 

위의 질문들은 평생 병원에서 대답해야하는 것이므로 한번 잘 준비해놓으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노인, 아이의 경우, 대답할 양이 많은 경우,  메모를 해서 의사에게 보여주면 된다.

간혹 가족과 함께 진료실에 들어와서 대답하기 불편한 경우(알콜,담배,낙태,등) 솔직한 대답을 못한다면

메모라도 전달해서 정확한 진단이 되도록 해야한다.

 

질문을 잘 못알아듣는 경우, 답을 모르는 경우는,  다시 물어보거나 모르겠다고 대답하도록 한다.

노인들 경우 잘 몰라도 "그래요" 로  대답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하도록 한다.


추가 조언을 한다면, 평소에 이상이 있다가도 진료실에만 오면 멀쩡해지는 난감한 경우,

이런 일이 있다면 문제가 되었을 당시 스마트폰으로 동영샹을 찍어서 의사에게 보여주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이 정도 하면 똑똑한 환자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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