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을 먹고나서 두통이 사라지고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마음대로 약을 중단하는 분이 있다.

집에 있는 혈압계로 혈압을 잰 후, 혈압이 내려갔으니 약을 중단하는 분도 보게된다.

이러한 자가판단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게되면,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서 혈관에 무리를 주게되어

혈관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으며,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당뇨약도 마찬가지로 마음대로 중단하게 되면 고혈당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약은 상태가 호전되더라도 일단은 지시받은 대로 복용을 한다.

그리고서  혈압이 내려가 안정적으로 계속 정상을 유지한다면, 의사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려서 약처방을 바꿀 수 있다.

이 때는 왜 혈압이 내려갔는지, 살을 뺏다던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던가 음식등 변화된 생활이 있다면 의사에게 알리고, 의사는 환자의 모든 상황을 고려해  약을 처방하게 된다.

혈압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릴 수가 있으며, 시간대에 따라, 운동상태, 몸상태, 장소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때문에,

동일한 혈압계로  여러 날 동안  일정한 시각에 규칙적으로 측정해서 판단해야한다.

대부분 수면시 가장 낮고, 오후 4시~6시 사이는 가장 높다.

오른팔, 왼팔을 바꾸며 측정하지 말고, 한쪽 팔을 반복해서 하도록 한다.

양쪽 팔의 수치가 다른 경우도 많기때문이다.
양쪽 팔의 수치가 20 이상 다를 때는 동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일반적이므로, 당황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