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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장 작성일17-10-21 07:41 조회5,1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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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저런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예전에 비하면 검사 종류도 참 많아졌다.

우리 병원도 뇌졸중종합검진을 비롯 영양균형, 중금속검진등 여러 검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면 기분 좋게 돌아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부 사람들은 이상이 없다는데도 표정이 찝찝하게 나를 쳐다본다.

 

자신의 상태가 정상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말이다.

 

고개를 갸웃하며 다른 병원으로도 가보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환자는 아프다는데 결과가 이상이 없게 나오면,

많이 듣는 말이 '신경성'이라는 것이다.

 

두통도 상당수는 긴장성 두통, 즉 스트레스에서 온다.

스트레스는 분명 병이다.

 

스트레스 증상은 제 각각이다.

특정한 장기에 일어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불면,피로 등등 모두 사람마다 다르다.

 

해결하는 방법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수 밖에 없다.

의사는 그 과정에 도움을 줄 뿐이다.

 

혼자서 진통제만 먹고 끙끙대기 보다,

병이 만성화 되기 전에, 먼저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진단이 나오면, 

그에 따라 의사와 함께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망이 망가지면서 단계적으로 우리 몸에 전신반응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는 검사상 별 소견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정상이란 판정이 나오게 된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데 환자가 아프다고 할 때는

의사는 여러 경우를 생각해본다.

환자가 증상을 과장하는 것은 아닌지...

오진을 하는 것은 아닌지...

 

인간의 한계를 느낀다.

 

내가 대학에서 인턴, 수련의들을 가르칠 때,

그들이 그 질병을 증명할만한 설명과 검사 소견 없이 진단을 내리면, 불호령을 내리곤 했다.



각각의 질병에는 그 병을 설명할 특이한 증상이 있으며,

그 증상을 듣고 의사는 추정을 하고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30년 넘게 환자를 봐오며 때론 직관이 더 중요할 때도 있음을 안다.

 

하지만 의사도 모른다. 왜 이 환자가 아픈지.

환자는 아프다고 하는데.

 

각자는 자신의 일상 생활을 점검해보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대처하며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라고 생각한다.

내장산 단풍이 곧 절정이라는데,

나는 직원이 작년에 찍어다 준 단풍사진을 보며 나름 기분전환을 살짝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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