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용구)

염색약이 시력과 관계있는 망막이나 시신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염색약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 손상되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머리카락에 들어 있는 멜라닌 세포가 작용을 멈추면 머리키락에 검은 색소가 공급되지 않아 흰머리가 생긴다.

또,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돕는 티로시나아제 효소의 활동이 약해지면 머리카락이 하얘진다.

염색약에는 머리카락을 부풀리기 위해 강한 알칼리제가 사용된다.

대표적 성분이 암모니아다. 암모니아는 분자량이 작아 발색력이 좋지만

두피에 침투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고, 공기 중으로 날아가 눈을 시리게 한다.

염색약이 눈에 닿으면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고 속눈썹이 빠질 수 있다.

또 각막 손상으로 눈물 흘림이나 충혈, 시력 저하가 생길 수 있다.

염색을 할 때는

암모니아(1제)와 과산화수소(2제)를 섞은 다음

암모니아가 어느 정도 날아가도록 잠시 기다렸다가 사용하도록 한다.

염색약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생리식염수로 재빨리 헹궈내고,

안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염색 주기는 5주에 한 번 꼴이 적당하다.

머리카락은 보통 한 달에 1센티미터 가량 자란다.

전체를 다시 염색하기 보다는 새로 자라난 부분만 염색하는 것이

눈과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이다.

-위의 내용은 <노안 치유법> (혼배카즈히로 지음)에서 가져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