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은 비만을 해결하지 못할까?

이것을 설명해주는 시스템 중 하나가 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이다.

일단 이 시스템이 작동하면 내몸은 더 이상 음식을 절제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항력적인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주차상태를 관리하지 않으면 자동차들이 제멋대로 주차해 결국 교통이 혼잡해지는 이치다.

카나비노이드 호르몬은 오메가-6 지방산과 결합해 1차적으로 간과 신장에서 만들어진다.

게걸스럽게 먹는 것은 스트레스, 일중독, 실연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카나비노이드는 내몸을 기름진 음식과 당에 빠져들게 하고 그럼으로써 쾌락을 느끼게 한다.

바로 이것이 음식을 탐닉하는 생물적 본성의 일부다. 

카나비노이드시스템이 통제할 수 없을 만큼 폭식을 불러일으켜 내몸의 배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비만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카나비노이드는 간에서 더 많은 지방을 생성하게 함으로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데 

이것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의 위험요인이다. 

또한 뇌를 자극해 음식을 더 많이 먹게하고 인슐린저항성과 당불내성을 발생시킨다.

조금도 바람직해보이지 않는 카나비노이드시스템이 내몸에 생긴 이유는,

원래 이 시스템 목적은 스트레스가 지난 후에 내 몸을 안정시키는 데 있었고,

긴장을 풀라고 하고, 당황할 때 나오는 스테로이드를 흡수했고 그 스테로이드는 장간막의 지방세포가 커지도록 했다.

이시스템은 인간이 선호하는 먹거리를 구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혐오감을 극복하게 해서 영양분을 섭취하게 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이시스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주변에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배고프지 않아도 마음껏 식탐을 충족할 수 있기때문이다.

카나비노이드는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 사이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한다. 

위와 뇌 속의 호르몬 조절자들을 통해 뇌가 받아들이는 많은 음식물 섭취에 영향을 미친다.

그뿐 아니라 다른 호르몬의 작용과 내몸이 얼마나 빨리 허기를 느끼는지에도 영향을 준다.

체중을 줄이는 성공적인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격렬한 운동 으로 근육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칼로리 제한으로 특히 카나비노이드를 만드는 오메가-6 지방산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올바른 방법을 선택했음에도 실패하는 약 20% 사람들은 

현재 개발중인 카나비노이드 수용체 차단 약물이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런 약물은 비만으로 생기는 질병을 단순한 체중감량보다 두 배이상 감소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위 내용은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가 지은< 내몸 젋게 만들기>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참고: 오메가-6지방산은 옥수수기름, 낙화생기름이 급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무조건 줄이라는 것이 아니라, 오메가-3,9과 비율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서는 과잉섭취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함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