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면 비타민 C를 비롯해 각종 영양제를 드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감기는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고,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세포가 파괴되는 것이라서,

감기에 걸리고서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비타민C를 얼마나 먹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하시는분이 있습니다.

몸안에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량은 각자의 영양상태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또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항산화제의 양도 각자 다르므로 

정확히 얼마를 먹어야 한다고 예측하는 것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병원에서는 영양균형검사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과잉 공급되고 있는 영양소는 무엇인지 분석 하여

부족한 영양소는 더 채워주고, 과잉된 영양소는 공급을 조절하여,

다른 영양소와 적절히 균형을 맞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각종 비타민을 대충 먹는 분들이 많은데,

비타민을 과용하게 되면 다른 영양소과 균형이 깨지면서

각종 부작용과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비타민은, 다른 비타민, 미네랄과 협력하여,

항산화 방어막을 구축하기도 하고 각자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지, 

특정비타민 단독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이 없으면 몸안에서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물질 합성도 에너지 생산도 차질을 빚게 됩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구루병에 걸린다는 학창시절 교과서가 생각납니다.

구루병은 비타민D가 다른 비타민 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지,

비타민D만 구루병에 관여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미네랄의 균형은 뇌의 시상하부, 뇌하수체를 통한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조절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즉, 스트레스는 영양의 흡수에 크게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1인 가구가 많아 대충 식사를 때우는 분이 많고, 

스트레스. 정크푸드,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소화가 어려워 장기능에 여러 문제를 일으켜,

현대인은 질병에 매우 취약합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특정 음식에 편식하지 말고  제철 채소 과일. 통곡등 자연식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천천히,  골고루 먹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무엇을 원하는가,

입이 아닌, 생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먹는 것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식사를 자주 거르거나 편식하는 분이라면

보조제라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